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그림 올리는데 재주가 없는 나머지 그림은 못 올리고 말로 이야기할까 한다. 그렇다고 글쓰는 재주도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끄적여본다.

글을 잘 쓰는 버릇이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줄거리는 잘 말하지 못하겠다.
그냥 마음에 드는 것과 느낀 것과 깨달은 것(?)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할려고 한다.
이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일단 마음에 드는 것부터 이야기하면,
그림체와 노래다.
예전부터 내가 만화를 그린다면 이 애니의 그림체를 닮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머랄까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표현이나, 터프한 표현, 슬픈 표현등이 가슴에 와 닫는 그림체라고 해야 할까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마지막에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덜렁대지 말라고 하면서 떠난 후 마코토가 우는 모습서부터 미래에서 기다릴께 라는 마지막말을 남기고 떠나는 치아키의 모습이 가장 떠오른다.
이 장면이 해어지지만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 대한 모습으로 기억으로 남는 다면 거짓말일까?

흠 노래 선곡은 별다르게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마지막에 자신이 타임 슬립을 할 수 있는 횟수가 하나 남았을때 뛰쳐나가면서 나오는 노래는
이 애니를 통틀어서 가장 좋은 선곡같았다.(물론 배경음악이 이런식으로 가사까지 나오는 것은 거의 없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경음악을 좀더 추가했으면 했다는 것이다.
배경으로 나오는 경음악의 선곡에 경우도 좋았으나, 애니 전체적으로 너무 적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배경음악이 좀더 많았으면 감정몰입이 쉬웠을 텐데하고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타임 슬립을 해서 후배를 도와줄려고 했던 장면에서는 말이다. 머 그래도 너무 적었던 것은 아니니까)

전체적인 이야기는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처음에는 마코토가 능력을 얻고 그 능력을 깨닫는 과정, 그리고 그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우는 과정이었고, 두번째는 이모에게 그 능력을 너무 쓰지 말라면서 그 능력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나올꺼라는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다른 누군가가 힘들어지는 모습과 함께 치아키의 고백을 타임 슬립으로 얼버무리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치아키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과 함께 마코토가 그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확인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것...

전체적인 큰 주제는 자신의 현실을 피하지 말고,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자라는 것 같다.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물론 소주제는 인간의 수천년 역사를 지배해온 두축, 전쟁과 사랑중에 사랑이다. ㅋㅋ

마지막에 둘이 해어질 때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치아키가 남아서 마코토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했으면 했지만,
감독이 짓굳은 것인지 몰라도, "미래에서 기다릴께"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지는 치아키를 보면서...
그뒤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게 만들었다는, 지극히 마지막 여운을 (무지무지)남기고 끝난 애니였다. ㅠ.ㅠ
(즉, 한마디로 감독을 무지 원망했다... 왜 그뒤에 미래에서 만나는 내용은 없는거야)

나름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ㅋㅋㅋ

사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 말고도 한가지를 더 기대한게, 중간에 이모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한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이모의 그 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마코토의 미래에서도 치아키를 만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텐데...
아직까지 못 만났다고 이야기하는 이모를 보면서... 과연 치아키와 마코토사이의 약속은 이루어 질지 궁금했다.

ㅋㅋㅋ

어째든 정말 오랜만에 본 재미있는 애니였다. ^^

PS. 너무 글의 주저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ㅠ.ㅠ

by dyanos | 2007/07/06 11:08 | 애니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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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tarSeeker at 2007/07/10 16:30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그 나이 또래 감성을 판타지하고 어떻게 잘 엮어서 만든거라 재밌다던데....

그림체도 이쁘고, 관심 있는 에니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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